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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14기

[Day 04] 최강의 일머리 - 04

by Aterilio (Jeongmee) 2021. 5. 14.

 

PART 2 최선의 일머리: 사람의 마음을 얻어라. (~05)

 

 소통에 관련된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바디 랭귀지의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자세는 어떤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시선을 주었는지에 따라 상대가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또 나의 행동이 어떤 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읽을 때마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그렇게까지 해야 해?' 다.

 

 나는 어릴 때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는 '진심'이 오가면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반대로 진심이 오가지 않는, 진실되지 않은 관계는 길게 이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할 때 항상 '그래서 네 진심은 뭔데?' 라는 질문 부터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진심을 알아보기 위해 더 사소한 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런 부분을 들키지 않도록 포장해야 하다니. 이런 내용을 접할 때마다 씁쓸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냥 일하는 것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물론 나 또한 상대의 행동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을 떠올려보면 '사회적인 이유'로 적당히 포장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지만.

 

 관계와 소통에 관련된 책을 보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이 모든 것들을 무겁지 않게 느끼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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