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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감정3

[Day 29] 돈의 감정 - 03 관심은 건강한 관계를 지탱하는 아주 중요한 기둥이다.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선택할 시간을 벌 수 있다. 대부분은 주변에 관심을 두지 않으니까 말만큼 쉽지는 않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는 이미 늦었다. 나의 감정과 바람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우리는 어떤 모습의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꿈이 무엇인지 종종 생각하지만, 현재의 삶이 바람과 기대에 부합하는지 잠시 멈춰서 돌아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많은 사람이 돈을 잘못된 고정관념과 믿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돈에 대한 주변의 자세를 바탕으로 돈에 관한 믿음을 완성한 후 무의식적으로 이를 내면화시켰다. 그 중 하나는 부모님이 돈을 다루는 방식이다. 저축을 많이 했는가, 아니면 돈을 두려워 했는가, 돈에 관대.. 2022. 5. 16.
[Day 27] 돈의 감정 - 02 하루 하루 빼먹지 않고 쓰는 게 쉽지는 않지만, 연결된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감정 가계부를 쓰고 있다. 비록 며칠 안됐지만 감정 가계부를 쓰면서, 새삼 난 돈을 쓰면서 별 감정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크게 기쁘지도 않고, 크게 기분 나쁘지도 않은 소비가 많다. 다만 그에 앞서 별 생각도 없이 돈을 쓰고 있기도 했다. 이 돈을 쓰면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낄지 별로 생각해보지 않고, 이 돈은 써야 하는 돈, 이 돈 정도는 써도 되는 돈...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느낄 감정과 별개로 가격이 그다지 크지 않다면, '이 정도는 사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부터 들었다. 어쩌면 여태 과소비를 고치지 못했던 것이 당연했던 것이 아닌지 불현듯 깨달음이 왔다. 실수를.. 2022. 5. 14.
[Day 23] 돈의 감정 - 01 나는 항상 돈 관리를 못 한다고 생각했다. 통장 쪼개기, 계획된 지출 범위만 입금된 통장의 체크카드 쓰기, 정기 예금의 복리화... 난 참 돈 관리에 관한 책을 많이도 읽은 것 같은데, 정작 돈을 모으기에 앞서 "절약하기"가 되지 않아서 그런 지식들이 쓸모가 없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돈을 모으기 보다는 빚을 상환하는 게 먼저다. 돈을 모아서 얻을 수 있는 이자보다, 빚을 갚지 않아서 발생하는 이자가 보통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일을 계속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지속적인 수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빚이 줄기는 커녕 계속 늘어나기만 했다. 이건 단순히 돈 관리를 못하는 문제가 아니었다. 돈을 너무 막 쓰는 습관부터 고쳐야 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책 소개.. 202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