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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22기

[Day 12] 소프트웨어 장인 - 04

by Aterilio (Jeongmee) 2022. 8. 5.


1부 이념과 태도

1장 21세기의 소프트웨어 개발
2장 애자일
3장 소프트웨어 장인정신
4장 소프트웨어 장인의 태도
5장 영웅, 선의 그리고 프로페셔널리즘
6장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7장 기술적 실행 관례
8장 길고 긴 여정

2부 완전한 전환

9장 인재 채용

10장 소프트웨어 장인 면접하기

11장 잘못된 면접 방식
12장 낮은 사기의 대가
13장 배움의 문화
14장 기술적 변화의 실행
15장 실용주의 장인정신
16장 소프트웨어 장인으로서의 커리어
부록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에 대한 오해와 설명


 

  •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잘하고 싶어 한다. 그 동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무언가에 통달한다는 일은 대단히 즐겁다는 것만은 같다.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스스로 자랑스럽다. 숙달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것에 집중하고 결단하기는 꽤 어려운 일이다. 우리 중 극히 일부만이 마스터가 되기 위한 어렵고 힘든 긴 여정을 감내해낸다.
  • 나의 영어 실력이 런던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다른 개발자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거나 구직을 위해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수준에는 부족했다. 전화로 대화하는 것은 아예 엄두도 못 낼 정도였다. 전화로는 누구와 얘기하든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 나의 커리어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나는 그냥 영국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살고 싶어 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떠나서 나만의 기준과 포부에 따라 성공적인 커리어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편안하고 익숙한 상태에서 벗어나 나를 발전시키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아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인생이고 나의 커리어이고, 내가 주인이어야 했다.
  • 나는 꿈을 이루었고 완전히 새로운 세상의 기회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나는 스물 일곱의, 이제 겨우 시작임을 알고 있는 프로페셔널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다. 마스터가 되기 위한 긴 여정이 이제 겨우 시작이며 갈 길이 멀다는 것, 새롭고 흥분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다면 결국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간다.'
  • 소프트웨어 장인으로서 스스로의 커리어를 가치 있게 여기고 아끼고 보살펴야 한다. 커리어가 개인의 삶 전체에 이어지는 긴 여정이며 각자의 선택에 따라 마스터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 커리어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장기적인 목표이고 중간에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 커리어를 몇 년짜리 프로젝트라 여기고 어떻게 관리할지 생각해 보자. 프로젝트의 비전과 종국적인 목표를 이해했다면 가장 중요한 요구 사항은 전달받은 것이다. 그것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점진적인 반복 작업으로 만든다. 작은 작업 단계마다 프로젝트의 목표를 재평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수정해야 한다. 우리의 커리어도 마찬가지다.
  • 사실 우리의 커리어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딱 한 번 결정하고 나면 그 이후로는 아무 생각 없이 내달리기만 하면 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그 결정을 재평가하고 다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때 단지 나의 열정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삶, 프로페셔널한 삶 속에 나타나는 모든 사건들을 고려해야 한다.
  • 어디로 가고 싶은지 커리어의 방향을 확신할 수 없을 때는 모든 문들을 열어보기 시작해야 한다. 우리에게 기회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들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몇 개의 문이 열리고 선택지가 생기면 다음 여정의 목적지를 결정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질 수 있다.
  • 훌륭한 커리어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어떠한 것인지는 개인에 따라 크게 다르다. 각자 다른 꿈과 열망이 있고 완전히 다른 상황에 있지만 커리어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려 노력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매우 비슷하다. 거쳐가는 모든 직장, 프로젝트들 하나 하나를 투자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직장은 단순히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큰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단계 중 하나다. 소프트웨어 장인은 거치는 자리마다 끊임없이 지식과 열정과 몰입 그리고 프로페셔널로서의 태도를 키워나간다. 따라서 다른 형태의 투자로서 우리가 기대하는 보상이 어떠한 것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투자가 계속되는 동안 정기적으로 투자의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
  • 지식은 일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흔한 투자 이익이다. 개발자들은 그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따라서 일을 선택한다. 그 일을 떠날 때는 생각하는 커리어 방향과 맞지 않아서일 때도 있지만 배울 것이 더는 없기 때문에도 그렇게 한다.
  • 커리어에서 옳고 그른 것은 없다. 지식은 영원하고 돈과 안정은 영원할 수 없다는 것만은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직장을 떠날 때 남는 것은 오로지 지식과 경험뿐이다. 항상 배우고 더 나은 소프트웨어 장인이 되는 것에 집중한다면 단순히 돈만 쫓을 때보다 좋은 직장을 얻기가 오히려 더 수월하다.
  • 돈은 충족되어야 할 기본 조건이고 지식 노동자를 움직이는 것에는 자율성, 통달, 목적 의식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 자율성 :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언제 할지 통제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제대로 된 애자일 개발 환경이라면 이러한 것들이 보장되어야 한다.
  • 통달 : 더 나은 프로페셔널,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계속 배우고 진화하는 것을 뜻한다.
  • 목적 의식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고 무언가를 더 나아직 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을 뜻한다. 아무런 이해 없이 시키는 대로 일하는 것의 반대 개념이다.
  • 소프트웨어 장인은 항상 자율성, 통달, 목적 의식을 따라 일할 곳을 선택한다. 이러한 것들은 소프트웨어 장인으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 핵심적이다.
  • 커리어는 특정 직업이나 회사보다 훨씬 중요하지만 회사 안에서의 커리어가 개인으로서 추구하는 커리어와 동일할 수는 없다. 우리의 커리어는 매우 긴 계단이고 특정 직업이나 직장은 한 계단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계단을 밟느냐는 새로운 직장을 얻기 전에 숙제를 얼마나 잘 해놓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 기술이 퇴보한 사람들은 현재 급여 수준과 생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직장을 찾을 수 없어 근심하게 된다.
  • 소프트웨어 장인은 직업을 잃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장인은 자신의 커리어 방향과 일치하는 경우에만 회사 안에 커리어를 수용한다. 소프트웨어 장인은 그들의 커리어가 긴 여정이며 어떤 종착지에 도달하는 것보다 그 여정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함을 알고 있다.
  • 역량이 더 높아질수록, 스스로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찾기가 쉬워진다. 좋은 일감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하려면 커리어의 개발 과정 중에 많은 집중과 결단력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커리어는 공짜로 오지 않는다.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특정 회사 안에서의 커리어보다 개인으로서 우리 자신의 커리어가 항상 우선이어야 한다. 물론 회사 안에서의 커리어가 개인의 커리어와 일치한다면 대단한 행운이지만 회사가 개인의 커리어를 통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신중히 선택하고 고객들을 만족시켜 나가면 소프트웨어 장인으로서 매우 성공적이고 즐거운 커리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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