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읽고싶은책1 [Day 09] 나는 매일 작은 성공을 합니다 - 04 오늘은 조금 빠른 속도로 책의 남은 분량을 읽어낸 것 같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초격차 독서법이 잘 되지 않던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이야기" 처럼 글을 읽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세상 모든 책은 사실은 이야기다. 그걸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야기인 만큼 "줄거리"가 있다. 초격차 독서법에서도 언급된 "에센스"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 문학은 그 줄거리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를 구성하는 줄기도 중요하다. 나는 오랫동안 그런 문학만 주로 읽어왔기 때문에 한 글자라도 놓치지 않고 글을 읽으려고 했던 듯 하다. 하지만 비문학은 그렇게까지 읽을 필요는 없었다. 단어 하나에 복선이 있을리도 없고, 어미 하나를 놓쳐도 이해가 크게 어렵지는 않으니까. 그런데 나는 습관대로 문학을 읽듯 비문학을 읽었던 것이.. 2022.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