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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14기

[Day 22] 최강의 일머리 - 11

by Aterilio (Jeongmee) 2021. 6. 1.

 

PART 5 최대의 일머리: 끔찍한 상사, 미친 동료와 함께 공생하는 기술 - 1


01 상사에게도 상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02 차분하고 명확한 대답을 준비하자
03 무반응이 최선일 때도 있다
04 매일 기록을 남기자
05 업무 일지로 일의 진행 상황을 보고하자
06 화가 나서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07 내 잘못이 아닌 일로 추궁 당할 때
08 내 잘못으로 추궁 당할 때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오지랖이 너무 넓은 사람들은 승진의 기회를 얻지 못한다. 그들은 높은 자리에 올라갈 만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회사는 그들이 그럴 만한 깜냥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 현명한 기업가들은 오지랖이 너무 넓은 사람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런 행동들이 팀의 능률을 떨어뜨리고 부하직원들의 사기를 꺾어버린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 그들은 자신들의 업무가 과중하다고 착각한다. 다른 사람들 또한 본인만큼 열심히 일하고 있고, 본인들보다 더 유능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 오지라퍼의 기저에 자리 잡은 불안감에 곧장 파고들어 계속해서 자라나는 두려움 자체를 말살시켜버려야 한다. 다시 말해 상대의 불안감을 존중해주고 스스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만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와 같은 태도는 상황을 악화시키며 상대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더 움켜쥐게 만든다. 이런 사람들을 상대할 때는 인내심을 갖고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선,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가장 두려워하는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 ... 상대가 두려워하는 그 일이 통제하에 있으며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주자.

 ... 상사에게 매일 어떤 업무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짤막한 업무일지를 만들어 보고하는 것도 추천한다. 업무를 보고할 때는 모든 일이 제자리에서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안심시켜주자.

 ... 업무 환경에 따라서는 동료들과 함께 그룹보고서를 작성하여 보고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상사는 매일 업무 보고를 하여 달래자. ]

 

 이런 사람들은 실패를 가장 두려워한다. 그게 아니라면 당신의 의자 뒤에 서서 어깨너머를 훔쳐보지도 않을 것이다. 상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찰하고 파악해보자. 그리고 매일 업무 진행 상황을 짧은 문장으로 정리하여 보고할 테니 받아보시게냐고 물어보자. 이때 업무일지의 가장 처음이나 강조사항은 상대가 제일 두려워하고 신경 쓰는 부분으로 채워야 한다.

 

* 한 가지, 이런 오지랖 넓은 상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초조한 행동을 보이지 말 것. 사안에 따라 심장이 내려앉고 말문이 막히는 상황이 오더라도,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하며 마치 모든 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듯 행동하자. 그래야 당신의 상사도 안정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을 더욱 더 신뢰할 것이다.

 


 

[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나도 일단 신체가 거짓말을 해야 한다. ]

 

 뇌보다는 신체를 컨트롤하는 것이 쉽다. 그러므로 동료나 고객, 부하직원이나 상사에게 화가 난다면 일단 몸의 힘을 풀어보자. 이런 식으로 속임수를 쓰면 순간 감정이 해소된다. 물론 집으로 돌아가 늦은 밤, 주먹으로 베개를 내리치며 분노를 발산해도 누가 뭐라 할 것인가. 하지만 직장에서 만큼은 이 방법을 사용하여 당신이 화가 났다는 사실을 감춰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직장에서는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며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

 


 

[ 더 큰 그림을 그리자. ]

 

 그 어떤 부당한 지적이나, 잘못의 원흉으로 억울하게 몰려도 절대 '제가 그런 게 아닌데요' 와 같은 유치한 대답은 하지 말 것. 대신 '왜 그렇게 생각하신지 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자. 이렇게 말하면 부당하게 사람을 몰아세운 상사가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아니면 상사가 생각하기에 굳이 이렇게 일을 키운 게 어리석었다고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거나 당신은 굉장히 침착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처리했다.

 

* 여기서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하나 더 짚고 넘어가자. 절대, 절대, 상사가 묻지도 않았는데 직접 누구의 잘못인지 말하며 선수 치지 말 것. 상사들이 나에게 털어놓기를 일단 사원이 찾아와 말하면 듣긴 듣지만, 한편으로는 말을 전한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다고 한다. 암묵적으로 지켜오던 부서 내 협동심과 연대 의식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 문제를 보고하며 해결 방안도 함께 제시하자. ]

 

 절대 안 좋은 상황을 보고하며 대책 없이 들어가지 말자. 본인이 초래한 잘못이 얼마나 큰 지는 상관없다. 문제에는 언제나 해결책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당신이 생각해낸 것이 최선책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또한,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자. 만약 첫 번째 해결책이 거부당하면 다른 대안을 바로 제시할 수 있도록.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의사소통 기술로 성공에 이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행동하고 채임진다. 책임을 지고 본인의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여태 읽은 내용도 좋았지만 오늘 읽은 내용들은 특히 써먹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인 것 같다. 그래서 인상 깊은 구절과 약간의 요약을 추려 보았다. 특히 오지라퍼 상사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에 두려움이 부쩍 많아진 내가 잘못 나아갈 수도 있는 길인 듯 하여 옮겨보았다. 조언들을 잘 새겨서 내 일머리로 만들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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