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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21기

[Day 18]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 03

by Aterilio (Jeongmee) 2022. 6. 23.

 

 사실 오늘도 야근을 하느라 집에 늦게 귀가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읽고 인증해본다.

 


 

 합격 통지는 받는 것이지 내가 쓰는 게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혹은 해야 하는) 일은 문을 두드리고 대화와 협상을 하는 것이다. 합격 통지, 오퍼 메일을 받지 못해도 좋다. 그 과정이 나에겐 연습이고 필요한 훈련이다.
....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는 게 좋다. 결과의 결정권이 내게 없을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해 보고 선택하지 않은 것과 해보지 않고 선택하지 못한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일단 해 보자.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지든 그건 그 다음에 생각하고.

 

 내 친구가 미국에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나도 영어권으로 이직을 하고 싶어 졌다. 그 전까지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서양을 가보지도 못 했고 영어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저 막연하게 해외에서 일하면 좋겠다고만 생각했을 뿐이었는데. 기회가 되어 미국에 여행을 다녀온 뒤로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진지하게 해외로의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

 

 물론 당장은 도의적, 금전적인 이유로 1~2년 가량은 한국에서 계속 일할 생각이지만 최대 2년 뒤에는 미국에서 일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의 나이가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조금 더 일찍 정신을 차렸더라면(?) 좋았을텐데 싶어서.

 

 그런 마음 때문인지 유난히 책의 구절이 눈에 들어 왔다.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나보다는 조금 더 진취적이고,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부터 연습해왔던 덕도 있다. 무언가를 시도해야 했을 때 의식적으로 "I'll try it." 을 외치면서 물러서지 않으려고 노력했기에.

 

 Just Do It!

 

 흔히 하는 말이지만, 다시 한 번 되새겨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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