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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22기

[Day 30] 지난 한 달은 당신에게 어떤 시간이었나요?

by Aterilio (Jeongmee) 2022. 8. 23.

 

 

 지난 한 달을 돌이켜 보면, 한 편으로는 뿌듯하고 또 한 편으로는 아쉽다.

 

 원래 난 이번 깃수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제일 바쁠 시기라 인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독서를 참여하게 되면 조금이라도 읽겠지 싶어 신청을 했고, 어쨌든 몇 권은 읽어 냈다. 그 중에는 아주 크게 인사이트를 얻었던 내용도 있었다. 그래서 뿌듯하다.

 

 반면, 바쁜 시기와 겹쳐 시간이 나지 않았거나, 피곤해서 놓쳤거나, 혹은 (피곤을 핑계로) 포기했던 나날들이 있었기에 또한 아쉽다. 한달독서를 참여한 이래 처음으로 메달을 수여하지 못한 깃수가 됐다. 다 끝나고 나니 이렇게 아쉬울 것을 어째서 조금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도 든다.

 

 그래도, 그럼에도. 어쨌든 나는 참여하지 않는 것보다 참여하는 것이 더 나를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한 달 전의 나보다 지금의 나는 여러 생각할 거리가 더 많아졌고, 일부 관점이 바뀌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역시 신청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관점에서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도 있으리라.

 

 다만 어쩌면, 동료들의 분위기가 좀 더 으쌰으쌰 했더라면 나도 함께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싶어 아쉬운 마음도 살짝 든다. 다음 깃수에는 내가 나서서 조금 더 으쌰으쌰 해볼까 싶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왕별을 위하여.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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