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 최강의 일머리 - 10

PART 4 최고의 일머리: 누구라도 당신을 믿게 만들어라

01 본인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자
02 사소한 거짓말로 신뢰가 무너진다
03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마라
04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
05 지각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
06 최악의 실수를 만회하는 기술
07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체크리스트
08 강연 전문가들의 영업 비밀
09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10 성공을 부르는 말투를 사용하자
11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말하자
12 불만만 늘어 놓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라
13 책상을 깨끗이 정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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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라도 당신을 믿게 만들어라'

 

 참 멋진 말이다. 그리고 멋진 만큼 쉽지 않다는 것도 우리 모두 안다. 그래도 오늘 읽은 부분에서는 참고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예전에도 한번 접했던 '시각화'에 대해 생각해보니, 글만 보고 실제로는 한번도 시각화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 떠올랐다. 시각화는 달리 말해 이미지 트레이닝인데, 내가 동료랑 대화하는 것이나 협업하는 것, 혹은 내가 멋지게 일하고 있는 모습 같은 것을 떠올려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생각난 것이다.

 

 특히 '내가 멋지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려본 적이 없다는 것이 내심 충격이었다. 사람은 사랑하는 것을 닮는다고 한다. 그것은 자꾸 떠올리고 닮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떠올리고 자꾸 되새길수록 꿈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도 한다. 한달어스에서도 그래서 '목표 지도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는 '자기 발견' 프로그램으로 한달어스를 처음 접했는데, 자기 발견은 과거의 나를 되짚었다면 목표 지도는 미래의 나를 위한 네비게이션인 셈이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일하는 게 멋진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막연하게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때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모습' 이라고 생각해 본 것이 전부다. 그것 마저도 꽤 예전의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일명 '하드 스킬' 뿐 아니라 '소프트 스킬'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그럼에도 그것을 포함해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떠올려본 적이 없다는 게 놀라울 뿐이었다. 역시 막연하게, '장인 정신을 가진...' 정도 까지만 생각해 본 것 같다.

 

 신뢰할 만한 멋진 커리어 우먼. 누구나 원하는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목표라고 하기에는 매우 모호하다. 신뢰는 누구에게 어떻게 얻을 것이며, 멋지다는 것은 어떤 부분을 말하는 것이고, 커리어는 어떤 측면인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오늘도 고민이 하나 추가 된다. 한 번쯤, 깊게 생각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