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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14기

[Day 30] 지난 한 달은 당신에게 어떤 시간이었나요?

by Aterilio (Jeongmee) 2021. 6. 9.

 

 맨 처음 참여한 한달 독서(12기)가 끝나고, 그 다음 깃수 시기에는 이런 저런 일정이 바쁠 예정이라 원래는 하나 걸러 하나씩 참여하려고 했었다. 그 때 리더님께서 '그렇게는 잘 안되더라. 하려면 계속 하는 편이 습관화 하기 좋다'는 의미의 이야기를 해주셨고, 나태한 나를 돌아보면 그 말씀에도 일리가 있어 연속해서 신청을 했더랬다. 다음 깃수에 대해 항상 망설이면서도, 중간에 리프레시 기간에 '그래, 조금만 시간 투자하면 되잖아? 이거 아니면 언제 밀린 책을 읽겠어' 하고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4개 깃수에 연속해서 참여했었다.

 

 그렇지만 이번 달엔 정말 욕심이었던 것 같다. 특히 직무 관련 교육과정 참여가 시작되고 나니 정말 시간이 없어졌다. '조금만'의 시간조차 아깝도록 과제에만 모든 시간을 할애해도 시간이 모자랐고, 더구나 함께 시작한 '미라클 모닝'의 시도로 인해 저녁 시간도 아침 시간도 사용하지 못하는 순간들도 생기면서 과제는 더 밀렸다. 그래서 결국 저번주 중반부터는 미라클 모닝 도전은 우선 보류하기로 했다. 한달 독서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잠을 줄여가며 과제를 하고 있는 과정에 독서를 하자니 선뜻 책을 들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 깃수 동료들이 유난히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고, 특히 동료 중 모두의 출석을 챙겨주시는 분이 리더님 외에도 더 계셔서 금메달을 목표로 잘 해내고 있었는데, 과제도, 미라클모닝도, 한달독서도 뭐 하나 제대로 진행되는게 없는 것 같자 점차 초조해져서 하나씩 손을 놓게되어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음 깃수 진행 일정은 2021.07.05~08.04. 다시 또 고민에 빠진다. 교육 과정이 7월 중순까지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봐야할 책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한달 독서는 여전히 욕심 나는 프로그램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과제에 계속 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정말 아쉽지만 15기를 건너 16기부터 다시 참여를 해야겠다. 이 좋은 동료분들, 부디 그 때 다시 만났으면.

 

 한 달동안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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