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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11기

[Day 27] 자존감 수업 - 15

by Aterilio (Jeongmee) 2021. 1. 11.

 

Part7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 가지 실천

에필로그


 

 "가정을 해봅시다.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고 합시다. 그는 정말 당신에게 푹 빠져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 같습니다. 사람일 수도 있고 떠도는 영혼일 수도 있고, 고양이나 강아지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당신에게 완벽한 사랑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 존재가 지금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해줄 것 같나요? 지친 당신에게, 혹은 상처로 괴로워하는 당신에게, 혹은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나는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고 실망할 때, 당신에게 어떤 얘기를 건넬까요?"

 ...

 이 말들이 바로 우리 뇌가 듣고 싶어하는 말이다. 이 말을 듣지 못해 우리의 자존감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여기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과거에 집착하면 후회스럽고, 미래에 몰입하면 혼란스럽다. 과거는 되돌릴 수가 없으니 답답하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모른다. 그것이 과거와 미래의 본질이다. 건강한 사람의 머릿속엔 과거, 현재, 미래의 비중이 비슷하거나 현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어떤 순간에도 잊지 말자. 당신은 밀림의 왕이다. 세상의 중심이다. 당신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거창하지 않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긴 독서를 마치고, #한달독서 를 시작한 후 처음 꺼내들었던 책을 마무리했다. 우선 책을 이렇게 쪼개 읽어본 적은 처음이라 생소한 경험이었고, 책 내용을 곱씹어 보며 사색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책의 장르가 자기계발서라 더 그런 것 같다. 생각해본 적 없는 것을 생각함으로써 나의 가치관, 사고관을 정립할 수 있게 되었고, 내 생각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말하자면 끊임없이 사색할 화두를 던져주는 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읽으면서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고 기묘하게 안도했던 것도 같다. 내가 유별난게 아니라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그리고 누구나 벗어날 수 있는 아주 당연한 것이라고 토닥이는 느낌이었다.

 나는 이제 내 자존감이 그다지 낮지 않다는 것을 안다. 힘들었던 과거가 있지만, 그리고 그 과거는 변할 수 없지만, 그래서 그저 '과거'임을 안다. 나는 내가 충분히 소중하며, 다만 나는 자존감이 낮았던 것이 아니라 정립되지 않은 생각과 행동하지 않는 나의 미숙함에 불안했을 뿐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목메임, 사소한 것에서의 분노, 회복되지 않은 의욕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았지만, 어떻게든 될 것이라고 믿는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존재니까. 다만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이기를 바라면서, 다음 책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해본다.

 

 

자존감 수업
국내도서
저자 : 윤홍균
출판 : 심플라이프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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