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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12기

[Day 17]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 06

by Aterilio (Jeongmee) 2021. 2. 17.

 

 

 

생각은 어른이 하지만
행동은 아이가 한다.

 

 우리가 루틴으로 만들고 싶은 일은 대개 즐겁지 않은 일이다. 마냥 즐겁기만 하다면 큰 노력 없이도 이미 행동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즐겁지 않아도 스스로 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힘들고, 힘이 드니까 실천율이 떨어진다. 그리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고 좌절한다.

- 본문 중에서

 


 

 저자의 비유가 아주 신선하다. '생각은 어른이 하지만, 행동은 아이가 한다.' 읽고 나니 정말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습관으로 만들고 싶던 루틴을 수행할 때가 되면 마치 아이처럼 하기 싫다고 떼를 쓰며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수없이 찾아 헤메인다. 그러니 아이를 달래듯 작은 일에도 칭찬해주고, 완벽하지 않았다고 꾸짖지 않으며,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왕 하는 것이라면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

 해본 적 없던 생각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가 됐다. 나는 내 자신에게 다소 관대하지 못한 것 같으니, 나 자신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대하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루틴을 만들기가 조금 더 쉽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들고 싶은 습관이 '공부'인데 정말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면,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는 목차만 보고 다시 덮을수도 있는 것이다. 일단은 지속 가능함을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증명하면서, '이거봐라~? 나 충분히 잘할 수 있잖아!' 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니까.

 나도 좀 더 강박을 내려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계획은 한치 틀림없이 그대로 실행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쨌든 실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계획은
단지 방향키의 역할을 할 뿐이니까. 물론 그렇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들어가는 글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하루
PART 1. “월화수목금, 평일은 일만 하는 날?”
PART 2. “저녁이 달라지자 아침이 달라졌다”
PART 3. “알찬 저녁을 위한 목표 설정 로드맵”
PART 4. “하루를 두 배로 만드는 시간 관리법”
PART 5. “내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루틴 공식”
PART 6.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딱 하나만 해라”
나가는 글 나는 오늘도 즐겁게 ‘할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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