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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12기

[Day 16]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 05

by Aterilio (Jeongmee) 2021. 2. 16.

 

 최근 읽은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 며칠 전 읽은 퍼블리 버전의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지금 읽고 있는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모두가 '시간 잘 쓰는 법'에 관한 책들이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항상 시간은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다른 무언가를 해내는가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은 나날들. 내 나이가 적지도 않은데 이대로 계속 지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 싶어서, 자꾸 시간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한 내용들을 찾아다니게 된다. 그리고 그 모든 책들에서는 공통적으로, 시간을 잘 쓰고 싶다면 '지금,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 것인가를 돌이켜 봐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어쩐지 많이 본 것 같은 말이라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것은 시간을 쓰는 것 뿐 아니라 돈을 쓰는 것에도 해당이 되는 말이었다. 현재 내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대체 무엇 때문인지 그 원인을 찾아야 고칠 수 있다고. 그러니 '계획'보다 중요한 '실태'를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많이 들었던 말인데 겁부터 난다. 왜냐하면 나는 한번도 가계부를 꼬박꼬박 쓰는 것에 성공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결심하고 몇번은 그래도 쓰다가, 못 쓴 기록이 하나 둘 생기면 결국 기록을 포기해 버리곤 했다. 나는 다소 강박적인 성향이 있어서, 어떤 목표에 대해 한 번, 두 번 실패 횟수가 쌓여가면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게 된다. 말하자면 '어차피 엉망진창인데 계속해서 뭐해' 라는 심정이 된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어제부터 토글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시간 기록을 시도했다. 그래도 그럭저럭 기록을 잘한 편인 어제에 비해, 오늘은 중간에 기록이 엉망이 되어 버려서 결국 데이터를 리셋해 버리고 말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저녁부터 다시 기록을 시작했다.

 

 시간도, 돈도, 잘 쓰기 위한 훈련이라는게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 지낼수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계속된 시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한달독서 미션글 작성'의 트래커 정지를 누른다.

 


 

들어가는 글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하루
PART 1. “월화수목금, 평일은 일만 하는 날?”
PART 2. “저녁이 달라지자 아침이 달라졌다”
PART 3. “알찬 저녁을 위한 목표 설정 로드맵”
PART 4. “하루를 두 배로 만드는 시간 관리법”
PART 5. “내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루틴 공식”
PART 6.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딱 하나만 해라”
나가는 글 나는 오늘도 즐겁게 ‘할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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