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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14기

[Day 09] 최강의 일머리 - 07

by Aterilio (Jeongmee) 2021. 5. 19.

PART 3 최강의 일머리: 명확하게 표현하고 제대로 이해하라 - 2


04 이해도에 따른피드백을보내라


 

 휴일만 되면 이상한 보상 심리가 발동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사전에 무엇을 계획하던지 자꾸 '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을 먼저 하게 된다. 혹은 중간에 졸다가 잠들어버리거나.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의욕의 문제인지 자제심의 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일머리 법칙 : 당신이 이해했다고 (혹은 이해하지 못했다는) 시그널을 보내라

 

 나는 본능적으로 내 이해에 관한 시그널을 보낸다. 듣고 있던 이야기가 이해가 안되면 거기에 생각이 머물러서 다음 이야기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질문을 참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그런데 회사 동료 중 한 명도 나와 비슷한 성향이라 기분이 미묘했다. 반갑기도 하고, 동병상련이 느껴지기도 하고. 다만 우리의 성향 때문에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할 때 이해도를 항상 체크한다. 중간에 한 박자 쉬면서 텍스트 보다 컨텍스트 전달을 위한 보조 설명을 달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는 대화의 진도가 느릴 수 있겠지만, 그래도 서로 이해가 될 때까지 묻다보니 소통의 오류는 적은 것 같기도 하다. 다만 가끔은 그 진도가 정말 극악하게 느리기도 해서 회의를 할 때면 많이 늘어지는 경우가 있는 게 문제가 되곤 하지만...

 

 그래도 이해에 관한 피드백을 받으면 나중에서야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라는 문제가 생길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확인하는 과정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을 지시하고 지시받는 사이에 있는 사람들도 서로 의도와 내용을 재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이다. 특히 그런 관계에서 소통의 오류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내가 지시한 것은 그게 아닌데 왜 쓸데 없는 일을 하고 있어?'

 

 '아니 시키는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인거야? 처음부터 제대로 설명을 해주던가!'

 

 

 그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의견 교환이 끝난 후에는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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