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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14기

[Day 10] 최강의 일머리 - 08

by Aterilio (Jeongmee) 2021. 5. 20.

PART 3 최강의 일머리: 명확하게 표현하고 제대로 이해하라 - 3


05 다른성별의 사람과 대화하는 법

 


 

 일머리 법칙 : 여성들이여, 남자와 대화를 할 때는 남자처럼 들어라!

 직장에서 남성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듣는 방식도 '남자'들의 방식을 사용하자. 만약 당신이 이해했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여도 남자들은 자신의 말에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해버린다(이것이 남자들의 대화 방식이다). 그 다음에 당신이 반박하면, 일관성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종종 남성들이 이런 식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듣는다. "여자들은 너무 변덕이 심해요. 언제는 동의한다고 했다고 곧바로 마음을 바꿔 먹는다니까요." 이렇게 잘못된 인상을 주지 않으려면, 남자들과 이야기할 때는 남자처럼 듣자.

 

 일머리 법칙 : 남성들이여, 여자와 대화를 할 때는 여자처럼 들어라!

 직장에서 여성과 대화를 나눌 경우, 본인이 상대의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잠깐의 짧은 끄덕임이면 충분하다. 그 후에 상대가 말을 끝마치면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자. 완전히 상반되는 견해라 해도 상관없다. 최소한 상대 여성은 우리 두 사람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오늘 읽은 부분은 신기했다. 남자와 여자의 듣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녀의 '대화 방식(남자의 말, 여자의 말)' 에 대한 이야기는 우스갯소리로도 많이 사용 되었지만, 듣는 부분의 차이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여자는 잘 듣고 있다, 이해했다는 의미로 자주 끄덕임을 사용하고, 남자는 동의하는 경우에만 끄덕이는 제스쳐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의 잦은 끄덕임은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남자의 드문 끄덕임은 여자가 잘 듣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게 하는 것이라고.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과연 남자인 동료와 이야기할 때 그다지 끄덕이는 것을 못 봤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듣고는 있어도 별 리액션이 없어서 자꾸 보조 설명을 하는 때가 많았다. 그래서 자꾸 설명을 덧붙이다보면 동료가 이내 '내용은 이해를 했다', 혹은 '이러이러해서 생각 중이다' 는 피드백을 주는데, 그러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그러니까 아마 동료는 자기 머릿속에서 정리를 하고, 이해하는 부분은 넘어가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질문을 하는 것 같다.

 

 앞으로는 책에 씌여진 '일머리 법칙' 처럼, 이해가 된다면 종종 끄덕임으로써 피드백을 달라고 요청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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