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 - 02

 

---

 

 

 

 

 저자는 작은 좋은 습관들이 누적되면 티끌모아 태산이 되는 것 처럼 그 결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누구든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거기에 구체적인 숫자를 곁들인다.

 

 원래 '복리' 라는 단어를 들으면 막연하다.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좋은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런데 그걸 수치로 표현해보면 실로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걸 조금 반복한다고 그렇게 커진다고?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이처럼 습관의 복리 효과에 대해서 알고 있던 건 아니지만, 내 약한 의지력 때문에라도 요즘 나도 들이고 싶은 습관들이 몇 개 있다.

 

 직무 관련 스터디, 양서 독파, 운동.

 

 그런데 각각을 틈새 시간으로 공략하기는 다소 어렵다. 직무 관련 스터디도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실습이 병행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다소 몰입이 필요한데 퇴근 후 갖는 여유 시간은 그러기에 너무 한정적이다. 그나마도 코로나가 있기 이전에는 퇴근 길에 아예 카페로 빠져서 공부를 했었는데, 요새는 카페를 갈 수 없어 집중할 환경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한 번 집에 들어오면 집안일을 비롯해 무슨 할 일들이 그렇게 많은지. 양서 독파도 짬짬히 읽는 것을 힘들어 했지만, 그나마 #한달독서 를 진행하고 있어서 조금씩 쪼개서라도 읽는 습관을 들이려고 하고 있다. 운동의 경우도 조금 애매한데, 저녁을 굶자니 밤에 배가 고프고, 퇴근 후 저녁을 먹자니 먹고 나서 바로 운동하긴 어려우니까 운동을 미루다 보면 다른 행동을 하다가 넘기기 일쑤다. 그러다 아프기라도 하면 더 맥이 끊기고.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습관화할 수만 있다면, 아무 생각 없이도 나는 시간이 되면 그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 책 소개를 봤을 때, 작고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들을 습관화 하면 그에 드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는 문구를 본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제시하는 훈련을 반복한다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희망적인 생각을 해 본다.

 

---

 

프롤로그
1장 컴파운드 이펙트를 활용하라 : 복리의 기술
2장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 선택의 기술
3장 행동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 습관화의 기술
4장 루틴으로 일상을 작동시켜라 : 모멘텀의 기술
5장 외부 요인을 통제하라 : 영향력의 기술
6장 폭발적으로 성장하라 : 가속화의 기술
에필로그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 국내도서 저자 : 대런 하디 출판 : 부키 2020.12.15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