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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 Handal.us/[한달독서] 12기

[Day 20]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02

by Aterilio (Jeongmee) 2021. 2. 20.

 

프롤로그

Part 1.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내게 친절하지 않은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을 것
비참해지려 애쓰지 않을 것
떳떳한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낄 것
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것
인생에서 숫자를 지울 것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않을 것
모욕하는 삶을 살지 않을 것
스스로에게 변명하지 않을 것
누구의 삶도 완벽하지 않음을 기억할 것
보통의 존재로 충분히 행복할 것
나를 평가할 자격을 주지 않을 것
주눅 들 만큼 겸손하지 말 것
나의 삶을 존중할 권리를 말할 것

 


 

누구의 삶도 완벽하지 않음을 기억할 것.

보통의 존재로 충분히 행복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리에리 콤플렉스의 진실"이라는 삽화를 보고 나니, 남들이 쉽게만 말하는 것 같던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

 

 특히 인상 깊은 부분은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삶에도 허락된 많은 것들이 있다'는 부분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특별하기를 바라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보통의 우리도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고 있다. 비록 특별하지는 않을지라도 우리는 가끔 먹고 싶은 맛있는 것을 먹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며, 하고 싶은 것들을 다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하고 산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무적핑크'라는 작가가 있다. 그 작가의 웹툰 '실질객관동화'를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잘 알려진 동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게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거리의 시인들'의 '착한 늑대와 나쁜 돼지 새끼 3마리'라는 노래를 노래방에서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은 충격과 비슷한 것이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은 앞서 언급한 작품들처럼 획기적인 시각의 전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주는 것 같아서 아주 흥미롭다. 이 책도 제목과 책 소개만 보고 덜컥 사놓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이제라도 보게 되어 다행이다.

 

ps. '착한 늑대' 노래를 들으면 왠지 진짜 있을 법한 일 같아서 가사를 참 잘 썼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를 모르는 친한 지인과 노래방을 가면, 노래를 들려주고 꼭 이렇게 덧붙이곤 한다. '진짜 있을 것 같은 얘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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