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달어스] Handal.us/[한달자유독서] 13기

[Day 16] 하버드 6가지 성공 습관 - 05

by Aterilio (Jeongmee) 2021. 4. 7.

 

 4장, 건강을 잘 관리해야 인생에서 오래도록 승리한다.

 

 건강은 성공의 판돈이다. 다시 말해 성공하려면 건강이라는 판돈이 필요하다. 건강이라는 기본이 흔들리면 그 어떤 성공을 향해서도 나아갈 수 없다.

 

 얼마 전 습관과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으면서 루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루틴을 언급할 때, 대부분은 특히 '아침' 루틴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런 부분을 읽을 때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정말 힘들어 하는 나는 아무래도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침을 일찍 시작하고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 하루 온 종일을 달라지게 한다니 궁금하긴 했지만, 출근을 위해 일어나는 것 조차도 매우 힘들어 하고 있는데 하물며 더 일찍 일어난다는 것이 가능할리가 없다고.

 

 그런데 이번에도, 대부분의 좋은 성과를 얻은 사람들이 아침 루틴을 활용하여 명상, 운동, 자기계발 등을 진행하더라며 소개를 한다. 그리고 '성공의 판돈'인 건강을 위한 운동과 수면의 중요성 또한. 그러다보니 나는 다시 한 번 나의 '아침'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우선 내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이유가 뭘까? 아무래도 늦게 잠들기 때문일 것이다. 종종 퇴근이 늦어져 내 의지와 상관없이 늦기도 하다보니, 늦은 퇴근 뒤에 내 시간은 전혀 없이 잠든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게 패턴이 되어 평소에 새벽 1시를 전후로 해서 취침하고 있는 것 같다. 소설이라도 읽다보면 더 늦어질 때도 있고.

 

 오늘도 퇴근 후에 #한달자유독서 참여를 위해 스터디 카페에 왔기 때문에 이미 늦은 시간이 됐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이 벌써 열한시 반. 일찍 자기에는 늦었다. 내일은 틀렸다고 치고, 그러면 모레에는 일찍 일어날 수 있도록 내일 저녁에는 11시쯤 잠들어볼까? 그렇다고 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내가 아침에 일어난다면 난 뭘 하고 싶을까?

 

 만약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면, 나는 스터디 카페에 아침에 올 수도 있을 것이다. 독서를 하고, 글을 쓰고, 공부를 하고. 그러려면 최소한 한 시간은 필요하고, 이동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적어도 출근 두 시간 전에는 집에서 나와야 한다. 그러면 07:30. 준비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06:30 ~ 07:00 에는 일어나야 한다. 가능할까? 저녁 11시에 잠든다면 대략 7시간 반에서 8시간의 수면 시간이다. 그런데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기 어렵다면, 그건 수면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 되겠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습관들일 수 있다면,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이를 실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11시에 바로 잠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부분인 것 같다. 평소에도 소설을 읽다보면 원래 생각했던 시간보다 더 늦게 잠드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주로 '시간'보다 '행위'를 기반으로 시간을 사용한다. '이 부분까지만 읽고', '이 부분까지만 작업하고'. 도중에 끊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끊었다가 다시 진행했을 때 지금 이어서 하는 것만큼 잘 되리란 보장이 없다보니 습관이 된 부분이다. 그래서 책도 '이 단원까지는 다 읽자', '이 사건 끝날 때까지만 읽자' 하다가 시간이 훌쩍 가버리고는 하는 것이다.

 

 그래도, 이대로 계속 지낼수는 없으니까. 내 건강도 점차 나빠지고 있고, 시간 활용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도 맞으니 다시 한 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내일은 반드시 11시에 눈을 감을 것이다. 화이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