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한달어스 프로그램을 직접 만든다면,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아침형 인간' 이다. 한달어스 식 네이밍을 따르자면... '한달 아침형 인간' 내지는 '한달 새벽 기상' 정도 되려나.
최근 흥미가 생겨 구매한 책 중에는 '오전 04:30 에 일어나기'와 관련한 책도 있는데, 단숨에 그렇게 까지 바로 실행하긴 어려울 듯 하고. 각자 목표를 세우고, 목표한 시간에 일어나서 간단한 무언가(스트레칭, 독서, 일찍 출근 등등)를 하는 것을 타임스탬프 같은 앱으로 촬영해서 인증하는 것이다. 이 경우 Day 0, 혹은 Day 1 미션에서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해당 도서도 아직 읽지 못해 독서 부채 대기열에 포함되어 있다.)
진행하는 방식은 조금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은 사람도 많고, 아침 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도 많으므로 유의미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아무래도 저녁에 이른 취침을 할 테고, 그것은 생활 패턴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퇴근 후의 피곤한 상태가 아닌 맑은 정신에 여유 시간을 가지게 되므로, 피곤함을 핑계 삼아 나태해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음.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일단 달성률이 너무 낮을 것도 같고, 인증 마감은 여전히 자정이니 정작 리더는 자정이 될 때까지 잘 수 없는 아이러니가 발생할 것도 같고...
차후, 만약에 프로그램 별로 마감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면, 그때는 개설을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
한달 자기계발 글쓰기를 진행하면서 느꼈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 글쓰기를 하는 건 생각보다 인증이 어렵다. 특히 커리어를 생각해서 도전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현재의 직장 생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경우 많은 업무량과 잦은 야근 때문에 자정까지 글을 쓰기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자기계발 글쓰기의 경우에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내 경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이런 경우엔 인증 마감을 좀 여유있게 새벽 2시 정도로 지정하고, 인증된 상황 정리는 다음 날 오전에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즉, 어찌 됐건 프로그램 별로 마감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언젠가는 꼭 구현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 이후에는 '아침형 인간' 같은 기상 미션이 아니어도 '시간을 지키는' 것과 관련된 인증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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