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열흘 전, 비슷한 주제의 퍼블리 글을 읽고 쓴 글이 있었다.
2021.04.05 - [[한달어스] Handal.us/[한달자유독서] 13기] - [Day 14]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업무일지를 쓰게 됩니다 (feat.노션) - publy
그런데 며칠 전 푸시가 또 왔다. '노션으로 회고하기'.
솔깃하여 푸시를 클릭했더니, 심지어 저자도 이전 글과 동일한 분이셨다.
최근, 나는 이전 글에서 소개한 '업무 일지 템플릿'을 활용해 일정을 관리 중이다. 생각했던 것 만큼 템플릿은 가독성이 좋았고, 몇가지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제외한다면 정말 써먹기 편하다고 느끼고 있다.
또한 근래에는 "업무 일지" 를 검색해서 들어오는 방문자도 있었다. 사람들이 그만큼 수행한 업무에 대한 기록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엔 회고 보드다. 이전에 소개된 업무 일지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비교하자면 업무 일지는 '사실'의 나열, 회고 보드는 '있었던 일이 내게 미친 영향'을 기술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나는 업무 일지를 이제 막 활용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회고 보드까지 병행하는 케이스와 정확하게 비교하긴 어렵지만, 지난 직장 생활을 떠올렸을 때 무엇으로 어떻게 성장했는지 서술하기 어렵다는 점 만큼은 분명하다. 개인적인 생활이 거의 없었고, 심지어 건강까지 위협한다고 느낄만큼 과중한 업무를 진행하며 살았는데, 그래서 그 동안 어떤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었느냐고 물어본다면.. 글쎄. 성장하긴 했겠지만 정리해 본 적이 없으니 그저 뜬 구름 잡는 느낌만 들 밖에.
비록 성장을 거들어줄 무언가의 정체가 회고 보드 템플릿 인 줄은 이제야 알았지만, 나는 그 중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에 글을 읽는 내내 조금은 설레기까지 했다.
게다가 부록으로 노션 활용법도 붙어 있어서, 수동으로 매번 수정하던 업무 일지의 아쉬운 점 몇가지를 템플릿에 반영하여 저장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2021년의 1사분기 업무 일지와 회고 보드는 이미 놓쳤지만, 남은 3분기 만큼 기록을 하다보면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조금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참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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